나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선규)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희망 배달 원정대’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관은 대부분의 저소득층이 생계문제에 급급하다 보니 자녀 양육이나 교육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자녀들이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소극적인 학교생활 등으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있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희망 배달 원정대’ 구성·운영에 들어갔다.

▲ 나주종합사회복지관이 실시하고 있는 희망 배달 원정대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희망 배달 원정대’는 기존의 사회단체 후원금이나 결연 등의 일시적이고 일방적인 지원을 벗어나 아이들의 개별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맞춤형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욕구조사를 통해 생일파티나 졸업, 입학, 기념일, 소원 들어주기 등의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자녀의 자아 존중감 향상을 위해 마술이나 풍선아트 등의 특별 이벤트도 준비하고, 사진촬영으로 좋은 추억까지 만들어 주는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저소득층 자녀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남평초등학교를 다니는 한 남학생의 잃어버린 소원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평소에 갖고 싶었던 공책과 운동화를 선물하고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 주었다.

이날 깜짝 파티는 반 아이들과 함께 주인공의 생일을 축하하며 즐거운 레크레이션도 진행해 아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복지관 관계자는 “희망 배달 원정대를 통해 소외된 아이들의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 직접 찾아가 아이들이 갖고 싶어했던 선물을 주고, 잃어버린 작은 소원을 찾아주는 깜짝 이벤트로 희망과 기쁨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