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개선, IT기술접목 등 효율적 운영관리

나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방상수도의 시설개선과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상수도서비스 향상과 경쟁력강화를 위한 '나주시 지방상수도 운용효율화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은 물 관리 전문기관인 수자원공사가 나주시 지방상수도를 향후 20년 간 경영을 책임지면서 총 533억 원을 투자해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나주시에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시설물(관로, 배수지 등)을 개선하고 최첨단 IT기술과 접목한 감시제어시스템 등 선진화되고 과학화된 기술과 경영기법을 도입해 효율저인 운영·관리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신정훈 시장과 곽결호 수공 사장이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전남혁신도시 건설에 따라 금천면과 산포면 등 기존 급수지역에 대해 주암댐 용수공급계통과 연계한 용수공급 방안을 수립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앞으로 6개월 정도의 합동근무를 통해 시설물파악 및 인계인수 과정을 거치게 되며 초기 6년 간 집중적으로 사업비를 투자해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시설물의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도모하면서 신규수요에 대비한 투자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정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설의 위탁이 아니라 실사구시 행정이라는 거시적 목표 속에서 속도와 비용, 그리고 효과를 철저히 따져보고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제 우리는 시민들에게 좀 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도록 지방상수도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자원공사의 투자를 통해 시설물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통한 효율적 운영관리로 맑은 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게 됐으며 민원경감 등 시정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실시협약과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된 초기시설비 투자규모가 대폭 늘어났다는 주장에 대해 나주시는 운영대가 지급방식을 변경해 실제로는 이자비용 81억 원을 포함, 모두 1백40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