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상권밀집지역의 교통혼잡을 유발시키는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무인단속 CCTV를 설치하기 앞서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취지와 효과에 대해 홍보했다.

지난 14일 금남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주민자치위원과 상가번영회원, 상인과 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계획 설명과 건의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CCTV는 오는 6월까지 시가지 한쪽선 주차구간과 나주역 등 2개 지역에 6개소가 설치되며 교통혼잡으로 인한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인단속 CCTV는 한쪽선 주차하기 정착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변 상가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상가 이용객의 인근 주차장 활용을 유도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단속 시에는 상가 손님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할 예정이며 주차구획 안에서 30분 이상 장시간 주차하는 주차질서 상습위반자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다만, 부득이한 주·정차 시에는 단속 전에 충분한 계도방송을 실시하고 단속위주가 아닌 계도를 목표로 홍보와 단속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져 차량운전자와 마찰을 줄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무인단속 CCTV가 설치되면 상습적인 불법 주·정차가 근절되고 이와 더불어 상가활성화도 기대된다"며 "실적을 위한 단속이 아니라 상권밀집지역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기초질서운동을 확립시켜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