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정찬걸 운영위원장이 지난 4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나주시의회 정찬걸 운영위원장

재선인 정 의원은 지난 3회 지방동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나주지역에서 최다득표를 했었다.

이에 따라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 의원의 득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주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 의원은 나주시의회 조정자 역할을 해 왔으며, 집행부 견제와 대안제시에도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집행부 견제를 가장 성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 지역 언론으로부터 조명을 받아 왔었다.

또한 집행부와 시의회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는 등 소위 '창구'역할을 해 오면서 지난해 공동 혁신도시 유치라는 '대어'를 낚는데 큰 공헌을 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대변자로 잘 알려진 정 의원은 매일 아침, 저녁 지역을 돌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왔었다.

정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기 위해 정당 정치보다는 무소속을 선택했다"며 "시민들을 위하는 생활정치인으로 남아 달라는 주민들의 뜻을 받아 들여 다시 한번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역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