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전종덕, 한나라당 김창호 후보 공천

▲ 민주노동당 전종덕 후보

민주노동당은 지난 5일 전남 도의회 의원을 지냈던 전종덕(37·여·전 전남도의원) 전 도의원을 화순, 나주 예비후보자로 발표했다.

전 후보는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였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화순군 제1선거구 지역구에 도전했으나 패배의 쓴잔을 맛보았다. 간호사 출신으로 전남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잘하는 의원 가운데 손꼽히기도 했다.

▲ 한나라당 김창호 후보

한편 한나라당은 김창호 후보를 공천했다. 그동안 나주·화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은 김경남, 문종안, 원종렬, 임근옥, 이상천 등 총 6명이 경합하여 호남내에서도 가장 치열하게 대립해 왔다.

김창호 후보는 “나주와 화순의 발전을 위해서 모든 세력들이 중지를 모아야 할 시기”라면서 조만간 탈락한 후보들을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영입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여론조사 비중을 높여야’

최병근(45세, 변호사) 예비후보는 공천심사위원회가 광주, 전남지역 공천을 하는데 있어 여론조사의 결과에 보다 높은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우리헌법은 선거의 기본원칙으로 보통, 평등, 직접, 비밀, 자유선거의 5대원칙으로 국회의원을 선출하는데 있어서 위 원칙에 의해 그 해당지역구 주민의 의사에 따라 다수의 득표자를 국회의원으로 선출하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라며 “

그런데 우리 전남, 광주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통합민주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가 예상되고, 더구나 대통합민주신당과 구 민주당이 합당이 되면서, 주민의 의사 보다는 통합민주당의 공천 자체가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서는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천 자체는 주민의 투표에 버금가는 선거 행위가 되어 버리므로, 민주적인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천을 하는데 있어서 주민들의 여론조사 비율을 보다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