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한 공직자 청렴 교육 및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지난 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시 산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교육에서 신정훈 시장은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3월을 맞아 청렴 교육을 마련했다"면서

"수많은 고소·고발 속에서 결과적으로 우리 공직자들이 부정·부패와 연루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업무를 처리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시장은 "다만 업무처리 과정에 있어서 부족한 점들이 있었다"며 "오늘 교육은 능률적이고 신뢰받는 행정, 그리고 투명한 행정을 위한 공직자 스스로 다짐을 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이 '다산사상과 공직윤리'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 지난 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시 산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시간 여 동안 실시됐다.

박 이사장은 다산사상에 나타난 공직윤리에 대해 설명하면서 "다산은 공직자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육렴(六廉)에 대해 첫째 재물에 청렴하고, 둘째 색(色)에 청렴하며 셋째는 직위에 청렴 하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 "넷째는 청렴해야 투명한 행정을 펼칠 수 있고 다섯째 청렴해야 공직자로서의 권위를 세울 수 있으며 여섯째 청렴해야 강직한 공직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이사장은 "모든 공직자들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청심(淸心)을 가지고 국민을 하늘처럼 모시는 봉사정신으로 업무를 처리해서 일류국가로 도약하는 구심체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공직자 모두가 부정·부패와의 고리를 끊고 신정훈 시장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서 지역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의가 끝난 후 공무원들은 청렴생활 실천 결의대회 및 결의문 채택을 통해 공·사간에 청렴을 생활화하는 굳은 의지를 표명하고 성실한 직무수행과 검소한 생활, 향응제공과 부패행위 근절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공무원 스스로 부패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자정의지를 함양하기 위한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해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이밖에도 시는 앞으로 맑고 깨끗한 공직사회와 청렴 나주구현을 위해 공무원 부패방지 설문조사를 실시, 허가·등록·신청·계약체결·점검·단속업무 등 부패행위 측면 10여 개 문항을 홈페이지 팝업창에 상시 게재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