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관리 철저, 충분한 수분섭취도

지난 2일과 3일 강원도와 서해5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황사가 관측되자 보건당국이 황사에 대비한 주의사항과 행동요령을 발표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황사는 중국 고비사막 남쪽과 황토고원에서 발생해 봄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금년에는 지난 29년(1979∼2007)동안 전국 평균값인 5.1일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는 기상예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외출 시 필요한 보호안경, 방진마스크, 긴소매의복, 위생용기 등을 준비해야 하며 창문과 환기구 등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심폐질환자나 노약자, 어린이는 황사농도에 따라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외출에서 돌아왔을 경우 반드시 손과 발을 씻고 특히 양치질 등으로 입안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황사가 발생하면 창문을 닫고 방을 걸레로 자주 닦아주며 가습기나 빨래 등으로 습도를 50% 정도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보충을 위해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

시설원예와 축산 농가에서는 비닐하우스와 온실 및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고 외부공기와 접촉을 가능한 적게 하고 야적된 사료용 건초, 볏짚 등은 비닐, 천막으로 덮여야 한다.

이와 함께 부득이한 외출 시 사용하는 방진마스크는 0.3㎛까지 걸러줄 수 있는 산업안전공단검정 2급 이상 성능을 가지고 개인의 얼굴에 밀착이 완벽하게 되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황사발생 일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개인건강관리에 특히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노약자나 어린이는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방진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