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농번기철 인력부족을 효육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아파트 부녀회를 중심으로 인력은행 운영에 필요한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농번기철 인력은행 운영은 농업인구 고령화로 농촌지역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이상기후로 배꽃 개화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적기수분과 적과를 위한 인력확보에 목적이 있다.

인력은행 참가희망자는 3월 25일까지 성별과 연령에 제한 없이 농사일이 가능한 자면 누구나 가능하며 1일 기준 4만∼5만원의 보수와 함께 중식과 별도교통비가 지급된다.

인력은행은 작업내용이 기술을 요하는 작업으로 일정기간 기술교육을 실시한 후 농가에서 일손이 필요할 때 연계해 농촌지역의 일손부족으로 인한 영농차질을 예방하게 된다.

농번기철 인력은행 참여자에 대해서는 나주시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입할 경우 10% 할인과 농사체험행사 참여기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나주시는 봄과 가을 농번기철에 농업인들을 위한 마을공동급식사업으로 실시한다. 마을당 농가가 20호 이상 거주하거나 마을회관 등 공동급식 장소가 있는 마을, 급식에 필요한 도구 및 식재료가 확보된 마을 32개소를 선정해 농촌일손돕기 일환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인력은행은 농촌지역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참여자들에게는 일정수준의 보수가 지급됨으로 가계에 보탬이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가능한 지역단위 특히, 아파트부녀회 등 단체들의 참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