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보건소(소장 김정희)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로당 여가지도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달 25일부터 3월 3일까지 6일간 동신대 운동처방학과의 지원을 받아 경로당 여가 지도자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나주시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로당 어르신 건강교실', '9988 체조교실' 등 다양한 노인건강 관련 시책을 전개하고 있지만 노인들이 스스로 운동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읍·면 경로당 여가지도자를 양성·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을 수료한 사람에 한 해 노인여가 지도사 자격증을 교부하고, 각 읍·면 경로당에 배치해 자원봉사활동 지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관상동맥질환의 50%, 고협압과 당뇨병 그리고 결장암의 30%의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경로당 여가지도자를 양성해 활용하는 것은 질병예방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65세이상 인구는 1월말 현대 2만670명으로 전체인구 9만5천578명 가운데 21.3%를 상회하고 초고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