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민편익과 활력 있는 업무추진을 위한 '3S 행정원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사업은 총 340건으로 지난해 372건에 비해 조금 줄었지만 이 중 현안사업이 29건, 일반건의가 311건으로 현안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저하게 낮다.

이 가운데 건설과와 관련된 건의가 131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마을안길포장과 용·배수로 개선, 마을회관과 우산각 신축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사업들은 해당 실과단소에 통보하고 실무직원들이 건의자를 직접 만나고 현장을 확인한 후 사업시행여부를 정확하게 문서로 통보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건의사항에 대한 신속한 처리는 여느 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나주시 실무직원들의 전화나 방문을 받은 시민들은 처리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조모씨의 경우 "시민과의 대화가 끝난 지 보름정도 지나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실무직원들의 전화를 받자 매우 기분이 좋았다"며 "그동안 읍면동정 보고시 건의사항에 대해 특별한 사안이 아닌 경우 이렇게 직원들이 심혈을 기우려 답변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뿐 아니라 모든 건의사항을 전부 이처럼 처리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1천여 공직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시민들의 건의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는 배경에는 신정훈 시장이 각 부서별 업무보고를 통해 시민에 대한 '3S 행정원칙'을 강도 높게 주문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봉사와 간단명료하면서, 속도감 있는 업무추진으로 시민편익을 물론 직원들도 활력 넘치는 행정추진이 기대되는 '3S 행정원칙'이 나주시정의 기본방침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