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시장이 상인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 폭을 넓히고 상점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인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나주상가번영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6일 나주시상가번영회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신 시장을 비롯한 실무과장들과 상인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간담회에서는 후계자와 인재양성, 상점가 진흥조합 결성을 위한 출자지원 요청과 혁신도시 부지 내 상업활성화를 위한 구역지정, 동아약국∼터미널 간 도시계획도로 확장이 건의됐다.

또,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주차장을 확보해 줄 것과 나주천과 연결되는 장소에 주차장을 확보 방안 등 상점가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주차장 문제가 최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 신정훈 시장이 지난 26일 나주상가번영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신 시장은 주차장 확보에 대해 "1단계 주거환경사업은 마무리되었으며 2단계사업은 6개 지구가 확정되어 2010년까지 실시설계 및 사업 시행 중에 있어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주차장 확보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상가 중심지역 도로가 협소하고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한 현실은 알고 있지만 시가지 지가 상승으로 부지매입과 설치에 따른 막대한 예산확보가 어려운 실정으로 금남공용주차장과 성북공영주차장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삭힌 홍어의 유래와 맛을 체험하는 등 나주음식의 독특함을 홍보할 수 있는 음식축제 개최 등 발전방안 수립과 영산강문화축제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시민과 관광객, 지역상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대책마련 등이 건의됐다.

신정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올해는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한 해며 국가계획에 책정됐던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 자리에서 상인여러분이 제안하고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실무부서의 의견을 바탕으로 최대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종수 상가번영회장은 "우리 상인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꿈과 희망을 가진다면 밝은 내일이 약속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