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행위 경각심 고취 및 자정의지 기대

나주시가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공무원 부패방지 설문조사와 공직자 청렴의식 교육을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시민사회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무원 부패방지 설문조사는 청렴한 나주건설을 위해서는 공직자 모두가 솔선수범 참여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고 인식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연중 실시하며 허가, 등록, 신청, 계약체결, 점검, 검사, 단속업무 등 민원업를 대상으로 부패행위 측면 10개 문항 정도를 홈페이지 팝업창에 상시 게재할 예정이다.

이 설문조사는 나주시민이면 누구나 무기명으로 설문조사에 응할 수 있으며 감사부서에서 매월 말일 설문내역을 집계·분석 후 해당부서에 통보하며 해당부서에서는 부서장 책임아래 전 직원의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특히, 관심을 끌고 있는 설문항목은 '민원업무 처리과정에 담당공무원이 금품이나 향응을 받고(원하고) 있다고 느꼈는가'와 '민원업무 처리와 관련하여 담당공무원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적이 있는가', '민원업무를 처리하면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이유는 무엇인가'다.

이번 설문조사는 공무원 스스로 부패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상시적으로 고취하고 자정의지를 함양해 청렴한 공직자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3월 5일 전 공무원의 공직윤리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공유해 청렴의식을 확립하고 맑고 깨끗한 공직사회와 청렴 나주구현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한다.

시 산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청렴의식 교육은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을 강사로 초빙해 '다산사상과 공직윤리'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간에 청렴을 생활화하는 굳은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성실한 직무수행과 검소한 생활, 향응제공과 부패행위 근절을 다짐하는 '청렴 생활 실천결의문'도 채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