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지가 편찬사업 계획을 수립한지 9년여 만에 우여곡절 끝에 발간된다.

오는 3월 7일 나주시 이화실에서 시지편찬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1993년 3월 나주시지 편찬사업 계획 수립을 시작, 편찬위원 19명을 구성해 집필에 들어갔으나 상임위원과 선임연구원 등이 해촉되는 파행을 겪는 등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었다.

총 4권에 4,080페이지 분량의 시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제1권에서는 자연, 역사, 관광, 제2권은 정치, 행정, 경제, 제3편은 민속, 성씨, 인물, 제4권은 읍면동형성과 변천이 담겨져 있다.

54명의 집필위원이 참석한 나주시지는 5번에 걸쳐 교열과 교정을 거쳤다. 

나주시지는 전국 문화원과 전국도서관, 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와 관내 기관단체 등에 무료 배급되며,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에는 5-8만원 수준에 판매된다.

시 관계자는 “시지 편찬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마을회관과 노인정, 그리고 희망하는 시민, 출향향우, 단체 등에는 무료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