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7, 통합민주당 8, 민노당 1, 평통당 1

국회 정개특위가 지난 21일 논란 끝에 '공직선거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을 의결한 결과 제18대 국회의원선거 나주·화순선거구는 현행대로 유지하게됐다.

수정안에 따르면 18대 국회 국회의원 의석수는 현행 299석을 유지하고 지역구 국회의원 정수를 현재보다 2명 늘어난 245명으로, 비례대표 의원 수를 2명 줄여 54명으로 확정했다.

또한, 인구 하한선은 10만4천명으로, 인구 상한선을 31만2천명으로 확정, 최대 선거구와 최소 선거구의 인구비율을 3대1 범위 내로 결정했다.

특히, 정개특위에서는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 획정안을 존중하되 기존에 형성된 선거구를 최대한 유지한다는데 여·야가 의견을 함께 해 나주·화순선거구가 현행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나주·함평선거구로의 조정을 예상했던 예비후보들의 선거전략과 행보에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 17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 지역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선거일 6개월 전 인구수 조사에서 나주는 9만5천638명으로 이 가운데 선거인수는 7만8천823명으로 조사됐으며 화순은 7만2천55명 가운데 선거인수는 5만5천96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현재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모두 17명으로 한나라당이 7명, 통합민주당이 8명, 민주노동당 1명, 평화통일가정당 1명으로 나타났다.

소속정당별 예비후보등록 현황은 한나라당에 김경남(남·57), 원종열(남·59), 문종안(남·61), 임근옥(남·53), 조기영(남·69), 이상천(남·54), 김창호(남·45)가 등록했다.

통합민주당은 통합신당과 민주당 통합으로 배기운(남·57), 박찬국(남·57), 박판석(남·52), 최병근(남·46), 김영룡(남·57), 최인기(남·64), 홍기훈(남·55) 등이 등록을 마쳤다.

이밖에도 민주노동당 전종덕(여·36), 평화통일가정당 김재곤(남·43)이 등록했다.
제17대 국회의원선거에 이어 현행대로 선거구를 유지하게된 나주·화순 예비후보들 중 통합민주당 후보들은 본선보다 어려운 당 공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며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후보들의 득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