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배기운 전 의원이 지난 20일 같은당 최인기 최고위원의 공천심사위원 결정에 대해 "스스로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배 전 의원은 이날 '공천의 공정성을 해하는 공심위원 교체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지역구 출마를 위해 경합중인 인사는 공심위원에서 제외돼야 한다"며 "그런 인사는 공심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스스로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나주ㆍ화순 지역의 현역의원으로 지난 10일 공심위원에 임명된 최인기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

그는 "당 지도부가 선정 발표한 공심위원중에 공천의 공정성 원칙이 우려되는 인사가 포함된 것은 시정돼야 한다"며 "특정인이 직위를 이용해서 공심위원에 포함된 것은 아무리 심사과정에서 '제척' 등의 항변을 하더라도 공정한 심사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영룡 전 국방부차관이 오는 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화순·나주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9일 전남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한 김 예비후보는 “모두가 인정하는 경제 전문가로서 새로운 지역발전 비전과 전략을 실천하고 국민생활 중심의 민생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당·정·청에서의 폭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내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현장 중심형 민생정책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15회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했으며, 재정경제원 조세정책과장, 청와대 산업통신비서관, 새천년민주당 재정경제 수석전문위원,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을 거쳐 국방부차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