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부(지부장 김광민, 이하 농아인협회)가 여성농아인을 대상으로 비즈공예 자격증반을 운영한다.

농아인협회는 지난해 전남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여성농아인 비즈공예 취미교실을 운영, 올해는 이들을 대상으로 취업과 창업 등을 돕기 위해 자격증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 (사)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부가 지난해 여성농아인을 대상으로 비즈공예 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사진제공 (사)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부>

무엇이든 배워보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지만 언어소통의 장애로 접근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집 밖 외출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 여성농아인의 사회활동 참여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했던 비즈공예 교실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농아인협회는 이들의 더욱 활발한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올해는 비즈공예 자격증반을 열고 수강생 신청 접수 중에 있다.

여성농아인 함모씨는 "농아인으로서 전문적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무척이나 기대된다"면서 "무엇인가 배울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하다"고 했다.

비즈공예 자격증반은 관심 있는 여성농아인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교육비와 재료비는 전액 무료이다. 신청 및 문의는 (사)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부 333-9003번이나 팩스 333-9002, 영상 070-7947-0387번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사)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부는 지난 2000년 4월에 개관, 관내 거주하고 있는 청각·언어장애인의 귀와 입이 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다리 역할을 해오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본지 '생활수화'코너를 통해 매주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수화 동작을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