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확보 예산 등 장기계획 수립 요구돼

나주시가 청사 내 부족한 주차시설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주차질서 확립을 추진하고 있어 민원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내 2부제 주차를 시행하고 있으며 부서별로 월2회 대중교통 이용하는 날 지정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 시 청사내 주차장이 민원인 편의위주로 개선됐다.

또한, 민원인 차량의 10부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직원들의 민원인 및 장애인 전용주차장 주차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는 한편, 시청 인근 대신송촌문화재단 소유 토지 1,663평을 임대해 공영주차장 102면을 확대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주시청 1일 출입차량은 약 1천여대로 시청 내외 444면의 주차시설로는 출입차량의 주차가 어려웠으며 과다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주차시설을 조기에 확충하는 것 또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차 후 장시간 대기하는 공무원들의 차량을 청외 임시주차장을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청내 주차장 112면을 민원인과 장애인 전용주차장으로 전환해 시청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원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청 정문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주간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직무교육을 통해 동참을 호소했다"면서 "이번 대책이 일회성이 아닌 시민을 위한 공직자들의 실천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청 내 주차장을 민원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들을 위한 임시주차장을 증설하는 것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다.

시청 앞 정비공사로 주변환경이 좋아지면서 주정차금지역 표시를 무시하는 불법차량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로 인해 정체현상이 벌어지는 가하면 교통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으며 특히, 각종 집회가 열린 때면 시청을 출입하는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나주시 공직자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길 주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