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2008 희망스타트’ 시범사업에 선정, 저소득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희망스타트’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부터 저소득층 임산부와 12세 이하 영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가난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공평한 양육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선진형 아동복지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 2006년 민간법인이 광양, 장흥, 진도군을 시작으로 처음 실시했던 ‘위스타트 아동행복마을’이 지난해 국가사업으로 전환, ‘희망스타트 아동행보마을’사업을 여수시와 강진군으로 확대했으며, 올해 나주시와 보성군이 추가 사업대상 선정된 것.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총 16개 지자체를 지원하며, 나주시는 영강, 영산, 이창동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비 3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 받아 전담기구를 구성 배치를 통해 기초욕구 조사 및 센터 설치 등을 거쳐 5월부터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상 아동들에게는 건강관리 및 기초학력 향상, 부모-자녀 상호관계 증진을 위한 복지, 건강, 교육분야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편 시는 지난달 현지 점검에 대비해 경쟁력을 갖춘 지역여건과 세밀한 사업계획을 PP로 작성, 보건복지부와 전라남도 현지조사단으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특히 이날 신정훈 시장은 조사단에게 사업의 필요성 등을 직접 설명하는 등 확고한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희망스타트’ 시범사업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나주는 대체적으로 남부지역이 취약지역이어서 영강, 영산, 이창동 등 3개동을 중심으로 희망스타트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면서 “착실한 준비로 본격적인 사업 수행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