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적 수질분석 결과에 따라 준공여부 결정

마을하수도 설치공사 착공을 앞두고 법정방류 수질기준 강화에 따른 공법 및 시공관계자 회의가 지난 12일 나주시 하수도사업소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공법회사 유입수질이 실시예상 유입수질보다 높게 설계되어 방류수질기준 이행에 어려움이 예상되어 법정방류 수질기준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와 함께 우기 시 유입하수량이 설계량 보다 과다하게 유입될 경우에 대비한 활성오니의 보존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마을하수도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올해 착공될 마을하수도는 노안 신동산지구와 다시 중동지구, 왕곡 가동지구의 개량사업 3개소와 세지동창 마을하수도, 다도한적 마을하수도, 왕곡방축 마을하수도, 문평신옥 마을하수도 등 신규사업 4개소 등 총 7개소로 지역특성에 따라 5개의 공법으로 시공된다.

이날 회의의 주요내용으로는 설계유입수질과 실제유입수질의 차이에 따른 C/N비 변화 대처방안과 처리장 내 활성오니 유지대책수립, 시운전 계획서 재검토 및 제출 등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부유물질의 제거방안과 대안을 수립하고 향후 유지관리에 필요한 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마을하수도 설치공사를 착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하수도사업소는 마을하수도 설치공사 준공은 종합시운전이 완료된 시점으로부터 약 1개월 후에 하수도사업소가 임의적으로 수질을 분석한 결과에 의거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올해 착공될 마을하수도 설치공사는 지난해 설계가 완료된 사업으로 방류수질이 법정기준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법정기준에 적합한 방류수질 등 문제점을 보완해 쾌적하고 편리한 마을하수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