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공식명칭인 ‘빛가람 도시’ 선정 영예의 주인공이 나주인 이어서 더욱더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나주시청 종합민원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경화씨.

최씨는 지난해 9월 전남도와 광주시가 혁신도시의 지명도를 제고하기 위해 한 달간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혁신도시 명칭공모에 응모, 그가 응모한 ‘빛가람 도시’가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 나주시청 최경화씨

혁신도시관리위원회는 총 825편의 응모작 중 지난해 11월 최종 심사를 거쳐 최씨가 응모한 ‘빛가람 도시’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으며, ‘빛가람 도시’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상징성과 지역적 특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빛고을 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빛’과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강이 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순우리말 ‘가람’을 조합해 ‘빛가람 도시’라는 명칭을 만들었다”면서 “많은 직원들이 응모를 하기에 전혀 기대하지 않고 접수를 했는데 좋은 결과를 안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 당일 아침 최우수 작품에 선정됐다는 전화를 받았었는데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며 “혁신도시의 공식명칭을 짓게 돼서 영광이다”고 기뻐했다.

특히 최씨의 시댁이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산포면이라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최씨는 “시댁 어르신들도 너무 좋아하신다”면서 “시댁이 산포라 이번 ‘빛가람 도시’명칭 선정이 남다른 기쁨과 의미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공식명칭 선정 상금으로 50만원을 많은 최씨는 “상금을 받아 부모님들에게 용돈도 드리고 최우수 작품 선정 턱도 냈다”면서 “인생에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곧 태어날 아기에게도 자랑거리가 생겼다”고 즐거워하며 “앞으로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돼 ‘빛가람 도시’라는 공식명칭이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주가 고향인 최씨는 나주시청 배원예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편 이필호씨와 지난해 결혼해 현재 임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