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부임한 윤광수 부시장은"저는 오늘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고장 나주에서 미래 100년을 밝히기 위해 시민의 부름을 받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 부시장은 "우리 전남은 과거 산업화에 소외되어 낙후지역의 꼬리표를 떼어 내지 못했다"며 "도시와 농촌의 격차가 심화되고 농수산물의 수입개방 확대, 농어촌경제의 피폐, 지속적인 인구유출, 노령화의 급속한 진행 등 지역경제 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제10대 윤광수 나주 부시장(사진제공. 나주시청)

이와 함께 "그러나, 최근 들어 우리 나주는 신정훈 시장님께서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열정으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유치에 성공하였고 영산강고대문화권 개발사업을 국책사업으로 확정짓는 등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역사를 새로 쓰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또, 윤 부시장은 "우리 모두 나주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이 좋은 기회를 반드시 살려 나가자"면서 "그러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우리의 생각을 창조적으로 바꾸고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시민의 역량을 한데 모아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행정의 부문까지도 항상 창조적이고 발전적으로 고민하면서 열정을 가지고 나주의 새 역사를 써 나가자"며 "시장님의 시정 철학을 받들고 여러분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화합하면서 '함께 하는 시민, 살기 좋은 나주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남 출신인 윤 부시장은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제37기)를 거쳐 지난 88년 내무부 행정사무관으로 특채된 후 전남도 주요직책에서 의욕적으로 공직생활을 해왔다.

또한, 99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후 2000년 전라남도 2010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장을 거쳐 2006년 10월부터 전라남도 엑스포지원관으로 재직하면서 탁월한 행정능력을 발휘했다.

한편, 독서와 등산, 운동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진 윤 부시장은 부인 김경이 여사와의 사이에 형제를 두고 있으며 진취적이고 소신 있는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