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사용 우대 플래카드 곳곳 상인들 적극 동참

나주시가 지난 2월 지역자금 외지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나주사랑 상품권' 판매 11억원 돌파를 기념하는 '시민한마음 행사 및 재래시장 판촉행사'가 열렸다.

지난 24일 나주시와 나주성북 5일시장 상인회(회장 이영호)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인기연예인들의 축하공연에 이어 자전거를 비롯한 푸짐한 경품이 시민들에게 제공됐다.

이와 함께 나주사랑운동 출발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벤트홍보 지원사업을 통해 상권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이번 행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남평과 성북 5일시장, 영산포풍물시장에서 재래시장 판촉행사와 함께 병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나주시와 성북 5일시장 상인회는 재래시장경영지원센터를 통해 7백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해 나주사랑상품권 판매홍보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나주시가 타 지역에 비해 상품권 판매가 단기간에 급 신장한 것은 차별화 된 다각적인 판매전략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한 몫을 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공무원들은 재래시장 장보기 날을 정해 정기적으로 상품권을 사용하고 있으며 유관기관들도 성과상여금이나 시상금 등을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고 소상공인 교육이나 전자정보화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인 나주사랑상품권 판매홍보에 힘써 온 것이 주효했다.

더불어 지난 9월 상품권 5억원어치를 추가발행하면서 2%의 할인판매를 개시, 단기간에 판매고가 급 신장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판매액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판매와 사용 등을 분석한 결과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골고루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상품권이 나주사랑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나주사랑상품권 시책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도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나주사랑운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상품권 사용에 적극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