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나주시와 합동으로 대만 현지 판촉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미국 일변도의 나주배 수출을 다변화하기 위해 현지에서 판촉행사를 기획하고,  배원협에서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4명, 나주시 직원 2명, 논산물류 직원 2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팀이 판촉행사에 나선 것.

판촉행사장은 타이페이시와 까오슝시의 23개 RT마트와 까오슝시의 5개 대락마트에서 동시에 실시됐으며, 시식회와 함께 나주배를 구매하는 소비자나 도매상인에게 나주배돌이 티셔츠를 선물로 지급하고 일정시간을 정해 반짝 세일을 실시하는 등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만현지에서는 경기도배와 나주배의 경쟁이 치열하고 일본배까지 동시 판매되고 있어 나주배의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서는 대만성향에 맞는 고품질의 나주배를 선별 수출하여야함은 물론이고, 행정기관의 지원확대,  판촉행사 정례화 등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시장 개척이 요구되고 있다. 

현지에서 나주배 평가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경도가 약해 쉽게 물러진다는 평가가 있으며, 조생종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 내년에는 원황배를 수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또한 대만 현지바이어를 직접 나주에 초청하여 나주배의 역사와 우수성 적극 홍보하여 수출물량을 확대하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