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한약재 중 하나인 곽향이 치매, 건망증, 중풍 후유증 치료에 많은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11일 동신대에 따르면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연구팀(지도교수 조수인, 김형우 박사·사진)은 최근 옥스퍼드대학에서 출간하는 유명 국제학술지인 ‘Evidence 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곽향의 항산화 효과에 의한 인체 유래 신경교세포 보호 효과’라는 내용의 논문을 투고해 최종 게재가 확정됐다.

▲ 임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한약재 중 하나인 곽향이 치매, 건망증, 중풍 후유증 치료에 많은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곽향(廣藿香, Pogostemon cablin)은 맛은 맵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여 소화기계통의 기능을 항진시키면서 외부의 사기로 인한 체표의 사기를 발산시켜줘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에 이용되며, 향이 좋고 약효성분이 많아 노화방지 및 피부질환에 주로 쓰이는 약재.

연구진은 이번 논문에서 인체의 뇌세포에 많이 존재하는 신경교세포를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향후 본 약재를 이용해 치매, 중풍 등 뇌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 

이번 논문은 동신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김형우 박사(동신대 한의대 92학번)가 제 1 저자로, 지도교수인 한의학과 조수인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한편 동신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은 이번 연구 외에도 김형우 박사가 학위과정 중에 수행한 연구 중 일부를 폐질환의 치료와 관련된 유명 국제 학술지(Pulmon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투고해 게재가 예정된 것으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