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항을 겪었던 나주시 참전유공자 기념탑건립사업이 지난 4일 추진위원회를 통과했다.

참전유공자 기념탑은 보훈가족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고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공적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함을 목적으로 지난해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하지만 수 차례의 합의사항에도 불구하고 6.25참전유공자회와 관련 보훈단체 간 이견으로 현재까지 사업추진이 중단과 일부 예산의 불용처리 등 적지 않은 난항을 겪어왔다.

▲ 난항을 겪었던 나주시 참전유공자 기념탑건립사업이 지난 4일 추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기념탑 건립의 확고한 추진의지를 관련단체에 전하면서 1개의 탑을 시민이 공감하는 장소에 규모 있게 건립할 수 있도록 계획서 제출과 연내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을 시 기 확보된 예산이 자동불용처리 됨을 강조하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 결과 지난 4일 추진위원회에서 5천만원의 예산으로 6.25참전기념탑 건립을 먼저 추진하
고 별도 계획을 수립한 후 같은 장소에 참전유공자탑을 건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념탑 건립장소는 보훈단체를 비롯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며 충분한 부지를 확보해 공원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기념탑건립사업을 시행한다.

보훈단체 관계자들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의 공적을 전후세대들에게 남겨 그 명예를 선양하고 호국정신을 고취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교훈으로 삼아 통일시대에 대비한 민족화합과 새로운 미래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