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강상철 기획재정위원장이 "민주당은 더 이상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가능성과 희망이 없다"라며 27일 민주당을 탈탕했다.

▲ 도의원 강상철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은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흥정과 야합을 일삼는 반민주 세력과 결별을 선언한다"며 "5·31 지방선거 승리를 명분으로 들고 나온 민주당의 여론조사 공천은 치밀한 각본에 의해 연출된 '정치 쇼'"라고 탈당 배경을 밝혔다.

탈당계에 따르면 "민주당이 제2선거구 도의원 여론조사 공천에서 당선가능성과 당에 대한 기여도는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엉뚱한 후보를 공천자로 결정했다"며 "공천과정의 추악한 폐단을 온몸으로 막고 잘못된 정치 풍토를 쇄신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강 의원 탈당계와 함께 선거구를 제2선거구에서 제1선거구로 바꿔 무소속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가꿔온 희망의 삭을 키워 나주시의 발전을 완수시키고자 하는 일념으로 선거구를 바꿔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현실정치에서 홀로 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서러운 것인지 잘 알고 있지만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불 사렸다.

강 의원은 민주당 제2선거구 도의원 경선에 참여했으나, 여론조사 결과 김상봉 후보에게 떨어져 제1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