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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냉·대하(冷·帶下)에 대하여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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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호] 승인 2007.1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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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는 세균의 감염으로 발생한 경우는 습열(濕熱), 신경과민이나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경우는 간열(肝熱), 소화력이 떨어지고 몸이 차서 발생하는 경우는 비허(脾虛)가 그 원인이 됩니다.

냉·대하는 방광염과 마찬가지로 재발률이 높은 질환 중의 하나로 어린이로부터 폐경기이후의 여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여자들에게 발생하거나 재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 남평한의원장 정인석
냉·대하는 습(濕)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균의 감염으로 발생한 경우는 습열(濕熱)로 보아서 습과 열을 떨어뜨리는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을, 신경과민이나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경우는 간열(肝熱)로 간열을 효과적으로 내리는 소요산(逍遙散)을, 소화력이 떨어지고 몸이 차서 발생하는 경우는 비허(脾虛)로 소화기능을 강화시키고 허를 보하는 완대탕(完帶湯)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또한 탕약의 사용과 함께 사상자(蛇床子), 고삼(苦蔘), 백반(白礬)을 같은 양으로 달여 외음부를 세척할 수 있는 세정액으로 사용하면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냉·대하는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병임을 인지하고 평소 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① 감염에 의한 경우는 치료가 끝날 때까지 성생활은 피하는 것이 좋고 감염이 자주 재발하면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성상대자 또한 동시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겉으로 증세는 전혀 나타나지 않더라도 남성의 음경표피에 칸디다균이 잔류하고 있다가 다시금 여성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치료기간 동안은 성기는 항상 청결하게 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며 합성섬유나 통기성이 없는 바지나 내의는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칸디다균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으며 통풍이 되지 않는 곳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③ 과도한 질 세척은 질의 산성도를 떨어뜨리고 점액성 분비물을 증가시켜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쉽게 구해서 사용할 수 있는 민간요법을 소개하자면, 전쟁 때 산야에서 구해서 먹던 구황식물인 마를 사용합니다.

다년생 만생 초본인 마의 뿌리를 산약(山藥)이라 합니다. 이 산약은 소화기능이 좋지 않으며 냉이 많고 재발을 자주 하는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반면 염증이 심하며 냉이 많은 경우에는 다년생 초본인 뚜갈나물의 뿌리인 패장(敗醬)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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