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사랑 상품권이 발행돼 유통된지 9개월여 만에 올 판매 목표액 10억원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6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과 9월에 각각 10억원과 5억원어치 등 모두 15억원어치의 상품권 가운데 최근 10억원어치가 팔려나가 올 목표액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는 타 지역에 비해 나주시의 상품권 판매가 이처럼 단기간에 급신장한 것은 차별화된 다각적인 판매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무원들은 재래시장 장보기날을 정해 정기적으로 상품권을 사용토록 하고, 여타 유관기관들은 성과 상여금이나 시상금 등을 상품권으로 지급했으며, 소상공인 교육이나 전자정보화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에 힘써 왔다.

특히 지난 9월 상품권 5억원어치를 추가발행하면서 2%의 할인판매를 개시, 단기간에 판매고가 급신장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판매액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상품권의 판매처와 사용처별로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이 골고루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상품권이 나주사랑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상가번영회 남종수 회장은 “실제 판매액은 10억이나 기대효과는 70～80억원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그 파급 효과는 더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각적인 판매방법을 모색, 상품권으로 상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자상품권 개발은 물론 상품권 구매자들에 추가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활성화방안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