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나주시천연염색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까지 사흘 간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는 천연염색 단체와 전문가 및 작가들이 나주에 모여 서로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보고 배울 수 있는 천연염색인의 한마당 축제이다.

특히 올해는 천연염색 한 어린이 원아복을 주제로 패션쇼를 개최해 유치원복 및 원아복 시장에 야심 차게 첫발을 내딛을 예정이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이들이 하루종일 입고 생활하는 원복은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아 피부가 민감한 어린이들의 경우에 화학염색한 원단에 의해 아토피를 유발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에서는 올해 항균성이 우수한 쪽 염료를 문화관 일원에 약 3천500여평을 조성해 쪽염료를 그곳에서 직접 생산하고 추출해 어린이 원아복과 어린이 용품을 직접 만들어 자체 제작․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천연염색문화제는 천연염색패션쇼(성인복, 아동복, 유아복)룰 비롯해 천연염색 초대작가전, 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 입상작 전시회, 천연염색깃발전, 염료식물 쪽씨 따기 행사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천연염색문화관 관계자는 “이번 천연염색문화제를 통해 전국의 천연염색 업체, 천연염색 관심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천연염색의 대중화 및 시장 활성화를 시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