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영산강문화축제 기간에 나주배 농협에서 '나주배 축제'가 열린다.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에 따르면 '살아 숨쉬는 2천년의 역사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영산강문화축제 기간 중 26일부터 4일간 '나주배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나주배 축제는 농가가 FTA 등 거세지는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나주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나주배 축제에서는 참가자들이 배를 직접 맛볼 수 있는 배 깍기 대회와 배 당도 맞추기, 배 품종 구별대회 등이 열린다.

특히 나주배 경쟁력 향상을 위한 품평회와 세계 배 품종 전시회, 배 음식 및 가공식품 전시회, 수출바이어 초청 간담회 등도 개최된다.

이와 함께 농가와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노래자랑과 가야금, 북춤, 재즈댄스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또 이번 나주배 축제 기간에는 영산강문화축제와 함께 인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농업박람회도 관람할 수 있다.

나주배원예농협 이상계 조합장은 "나주배 축제가 그동안 예산확보 문제로 2001년 4회 행사를 끝으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나주시의 도움으로 다시 개최하게 됐다"며 "결실의 계절에 농가와 소비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