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골프장조성과 관련한 주민들의 제안을 접수해 민원발생 등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골프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고용창출효과에 기여함은 물론 광주 인근과 연계되는 관광개발을 위해 주민제안을 접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 나주시가 골프장조성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세지면 성산리 일원 248,778㎡에 조성될 골프장은 9홀 규모의 체육시설로 영암군 부지가 전체면적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토지소유주 96%의 사업동의를 받았다.

당초 골프장 클럽하우스 위치를 영암군 부지에 건립할 계획으로 신청된 서류를 지방세 등 세수입 근거될 클럽하우스를 영암군에 건립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나주시가 반려했다.

이에 서류보완을 마친 골프장조성 시행사는 토지소유주들의 동의를 받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6조 주민제안'의 근거법령에 따라 주민제안서 접수를 시작했다.

사업시행사인 (주)나주수목원은 골프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지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잔디를 재배한 결과 농약으로 인한 오염이 없음을 알게됐으며 1만여주의 나무와 잔디를 심고 10여개의 저류지를 조성해 토사유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업부지 내의 지하수를 폐쇄하고 적정한 용량의 지하수만을 가동하며 교통문제 또한 대부분 승용차들이 통행하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에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골프장이 건설되면 주민들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가와 환경오염과 주민들의 고용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골프장을 조성하기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접수하기 위해 실시한 설명회는 처음이다"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사전에 파악해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