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보건소(소장 김정희)가 지난 10일 '제2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임산부 태교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보건소는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고취하고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의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보건소 등록관리중인 임산부 30여명을 대상으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 보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정희 보건소장을 비롯해 주향득 나주사랑봉사회장, 박순복 여성단체협의회장, 김금님 새마을운동부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정희 소장은 축하인사말을 통해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고 엄마와 아이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임산부의 날'의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건강한 자녀 출산이 국가의 재산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소장은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연구해 임산부에 대한 보호와 관심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주향득 나주사랑봉사회장도 "지역여건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우리 나주에서 미래의 자산인 아이들을 낳아 길러주고 있는 모든 임산부들에게 너무 고맙다"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아가는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케이크 커팅식을 시작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임신시기의 신체적 변화 적응법과 임신 중의 영양 관리 등을 내용으로 하는 태교교실을 운영해 임산부 건강교육을 실시했다.

임산부 건강교육은 여인옥 한의사와 이금석 그린산부인과 과장이 지도했으며, 오는 11월 16일까지 3차례에 걸쳐 임산부의 건강관리, 산후 질환관리 요법 등도 교육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와 함께 소아용 체온계와 기저귀 등의 기념품을 증정해 임산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임산부의 날'은 지난해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에 따라 임신 기간을 의미하는 숫자 '10'이 중복되는 매년 10월 10일을 기념일로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