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농업기술센터 자치농정과에서는 지난 2일부터 8개 읍․면․동을 선정, 농번기 한 달 동안 마을공동급식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

▲ 지난 2일부터 8개 읍․면․동을 선정, 농번기 한 달 동안 마을공동급식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 급식지원 시범사업은 소규모 지원으로 여성농업인 일손 덜기부터 마을 공동체문화 부활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마을공동 급식지원 시범사업은 신청 마을에 20명 기준 급식종사 도우미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며, 마을에서 신청하면 시에서는 한달 동안 1백5만원(일당 3만5천원)을 해당마을에 지원한다.

신청 마을에서는 쌀과 반찬 등 부식재료를 거출하며, 마을회관에서 도우미가 급식을 담당, 여성농업인들이 농번기만이라도 일부 가사노동으로부터 일손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시에서는 8개 읍․면․동 신청을 받아 공동급식 사업을 마을별로 실시하고 있다.

금남동 삼도마을 주민 이모씨(51세)는 “바쁜 농사철에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고 많은 시간이 절약되고 어렵고 힘든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면서 “지속적으로 농번기철에는 시행이 되었으면 농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신청한 마을을 우선적으로 실시했지만 향후 주민들의 호응을 봐가며 사업확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마을공동급식사업의 경우 현장에 있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해 시가 채택한 사업으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강구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