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국이 되면서 IT 활용으로 수업의 질을 높아지고 있는 반면 학생들이 채팅과 온라인 게임으로 학교 공부보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이트에 심취, 친구들도 멀리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예기치 않았던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주교육청에서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학생 427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인터넷 중독 ‘잠재성’을 지닌 학생이 680명(16%), ‘극히 위험’ 수준이 107명(2.5%)으로 나타나 인터넷중독 예방 및 치료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을빈 교육장은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인터넷중독으로 인한 문제를 학생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방활동에 나선 나주교육청에서는 인터넷중독 예방 및 지도 방법으로 전문상담순회교사가 개인 상담지도하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컴퓨터 시간에 인터넷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나섰다.

또한 학부모에게 인터넷중독 치료 방법을 안내하고 학생들이 가정에서 인터넷 게임이나 컴퓨터 활용 시간을 줄여나가도록 함께 대처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사회 단체(나주시청소년지원센터, 나주시정신보건센터)의 인터넷중독 예방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학생들의 인터넷중독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인터넷 사용을 강압적인 방법으로 제지하기보다는 학생들이 자신의 의지로 인터넷 사용 목적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절실하고 그 결과를 장학지도 시 점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