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도시가스 요금이 전년도 가격과 동결됐다.

지난 11일 전남도는 "최근 열린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결과 도내 5개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여수지역은 13.7원 내리고 목포.순천.화순지역은 소폭 인상하며 나주지역은 전년도 가격으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정된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기본요금을 동결한 뒤 올해부터 새로 변경된 비용 산출 방식에 따라 발생한 평균 인상요인이 4.75원/㎥에 이르지만 물가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3.53원/㎥만 반영한 것이다.

특히 전국에서 물값이 제일 비싼 목포지역의 경우 총 12.42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대불 산단 도시가스공급 투자비 28억 5천500만 원을 실제 수요가 발생하는 2008년부터 반영토록 함으로써 단위당 공급비용 인상액을 2.91원/㎥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각 지역별 도시가스 공급 비용은 목포. 무안지역이 132.17원/㎥로 2.91원 인상됐고 여수지역은 92.23원/㎥으로 13.7원 인하, 순천.광양지역은 82.69원/㎥으로 4.12원 인상, 화순지역은 119.97원/㎥으로 3.58원 인상, 나주지역은 116.39원/㎥으로 동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