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풍성해진 식탁만큼이나 올 가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문화 향기에 푹 빠지는 공연이 기획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주시가 주최하고 ‘무지크 바움’이 주관하며, ‘가원i’에서 협찬하는 김은준 피아노 독주회가 오는 1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저녁 7시에 열린다.

▲ 문화향기 그윽한 김은준 피아노 독주회

‘인간이 소원하는 메아리, 그 내면의 피아니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김은준 피아노 독주회를 기획한 조기홍 ‘무지크 바움’ 대표는 “김은준 피아노 독주회는 나주시민 1%의 음악 마니아를 위해 준비한 수준 높은 피아노 독주회”라면서 “풍성한 이 가을 베토벤의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하면서 음악에 흠뻑 젖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김은준은 2001년 독일 피아노 음악연주에 초청되어 뛰어난 연주기량으로 독일 신문과 잡지에 “풍부한 살아있는 음악성, 그로인해 보다 세련되고 섬세한 서정적인 톤을 지닌 피아니스트”라는 호평을 받은바 있다.

한일친선문화축제 출연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무대를 통해서 피아노 음악의 세계를 선보이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김은준 피아니스트는 러시아무대에서도 모차르트협주곡 협연 후 앙코르를 받아 독주곡을 선사하며, 그가 지난 풍성한 음악적 역량과 이해를 관객으로부터 받기도 했다.

현재 레피토레, 서울피아트라 단원으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충남예고와 삼육대학교 음악학부에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