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19개 읍·면·동을 찾아서
19개 읍·면·동을 찾아서 - ④ 반남면기름진 옥토, 물산 풍부…저공해 농산물 생산, 맛과 영양 우수
김현정 기자  |  hj2day@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273호] 승인 2007.09.17  00:00: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본지는 지역민들과 향우들에게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그리고 살았던 각 지역마다의 특성과 유래 등을 알리고, 나아가 각각의 특색을 살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가야 하는가를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매주 19개 읍·면·동을 찾아가 본다.<편집자 주>

고대마한 문화 중심지로 다양한 문화유산 산재, 국립박물관 유치

찬란했던 고대문화를 꽃피웠던 역사의 고장인 반남면. 이곳은 나주시청에서 남서쪽으로 15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동남쪽으로는 영암군 신북면, 서쪽은 영암군 시종면, 서북쪽은 공산면과 경계해 있는 지역이다.

특히 동쪽은 멀리 무등산에서 남쪽 월출산을 잇는 노령산맥이 병풍처럼 아스라이 한눈에 들어오며, 야산 구릉지대로 형성된 반남면은 중앙에 자미산이 자리잡고 있다. 또 영산강 지류인 삼포강이 동서로 관류해 땅이 기름지고 물산이 풍부하며, 인심이 온후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많은 선현들이 배출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 사적 제76호인 대안리 고분군을 비롯해 사적 제77호인 신촌리 고분군, 사적 제78호인 덕산리 고분군 등 반남면 일대에 군집되어 있는 삼국시대의 고분군이다.
총 면적은 20.35㎢로 나주시 면적의 3.4%를 차지하고 있고, 기후는 남부서해안 기후형으로 연평균 기온이 12∼14。C, 1월 평균 기온은 -2∼0。C로 온화한 편이다.

작물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으로 일교차가 적정하고 농작물의 병충해가 적어 맛과 영양이 우수한 농산물이 재배되고 있다.

쌀, 멜론, 배 등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반남면에서는 마한고도 반남의 이미지를 살려 반남지역의 생산물에 한해 '금동왕관'이라는 상호를 사용해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구매하는 모든 농산물은 면사무소와 관련단체에서 품질보증제를 실시해 소비자 신뢰도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영산강 유역의 고대문화상을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국립박물관을 신촌리 일대에 유치함으로써 한·중·일 고대사 연구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신촌리 일대에 건립될 예정인 박물관은 신촌리 9호분에서 출토된 국보 295호인 금동관을 비롯해 대형옹관고분 등 영산강 유역의 고대문화를 전시테마로 한 전문박물관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마한, 진한, 변한 등 삼한시대의 유물과 영산강 유역에서 살았던 고대인의 묘제 등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도 전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반남면에서는 지역대표 축제로 고분군 일대에서 매년 '반남고분 국화축제'와 '친환경 농업 자운영 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화축제는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15일간 열린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을 유치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로 발전시키기 위해 반남고분군 일대에 국화테마공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국화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민관협력사업 수행 협약이 체결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으며, 지역특화 사업의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농가 경영상태 등 유형별 맞춤형 농정지원을 위한 농가등록제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반남면이 선정돼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반남면은 친환경광역시범단지를 조성해 학교급식생산단지로 무공해 인증쌀 등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반남면에는 현재 2,190명(남 1,079 여 1,111)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1967년도에는 5,412명의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기도 했었다. 전체인구 총 1,031세대 중 농가가 840세대 비농가가 191세대이며, 이 중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126세대로 201명, 모·부자 가정이 4세대로 13명, 홀로 사는 노인이 5명 등이다.

반남면은 백제시대에 반나부리현(半拿夫里縣)이라 불리어졌으며, 신라시대에 들어와서는 관제개편에 따라 반남군이 되었다가 고려 때 반남현으로 재개칭되어 400여년 간 존속했다.

이후 조선말엽 목, 부, 군, 현 등의 실시로 반남현이 나주목의 1부가 되어 오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나주군에 편입되면서 반남면으로 개칭됐다.

반남면 흥덕리에 위치한 청사에는 초대 나용균 면장이래 현재 20대 김근용 면장과 13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반남번영회를 비롯해 1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대마한 문화의 중심지로 다양한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반남면에는 대안리 고분군을 비롯해 신촌리 고분군, 덕산리 고분군, 자미산성, 흥덕리 석실분, 금동관, 금동신발 등의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형 독무덤들인 고분군은 마한제국 지배층의 무덤으로 보고 있으며, 반남면에는 선사시대 유적뿐만 아니라 삼국시대의 고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유적들이 집중돼 있다.

현재 사적 제77호로 지정된 금동관은 신촌리 고분군 발굴조사 때 9호분 을관(乙棺)에서 출토되었으며, 백제시대의 관모로서 학술적·예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자미'라 불리우는 야산 정상부를 에워싼 테뫼식 산성인 '자미산성'은 백제시대에 군인들이 상주하면서 군사적 임무를 수행했던 곳이며, 삼별초의 주둔지로 태봉의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이 싸움을 벌였던 곳이기도 하다.

한편 반남면은 2천년의 숨결이 살아있는 반남 고분군 일대 및 문화유산 도보 답사 코스를 개발 운영할 계획이며, 영어교과서 암기대회를 개최해 영어학습에 대한 목표의식과 동기부여로 지역 인재육성의 발판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현안사업으로는 왕곡면 양산에서 반남면 소재지 진입도로 구간 중 영암군 신북면 통과 구간이 확·포장 되어 있지 않고 굴곡 및 요철이 심해 고분군을 찾는 방문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지방도 820호선의 2차선 확·포장이 절실한 실정이다.

김현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배와 사과는 같이 두지 마세요"⋯설날 남은 과일 관리법은?
2
나주시, 표준지 공시지가 전년 대비 6.47% 하락
3
달아오른 영산포 풍물시장 대목 분위기⋯"매일이 설만 같아라"
4
달리던 4륜 오토바이 도랑으로 꽝⋯나주서 80대 사망
5
나주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열기 ‘후끈’⋯각계 향우 기부 줄이어
6
영암군 '마한면 개명' 추진에 나주시 "고대 마한 지명은 독점 안돼"
7
“행복한 명절 되세요” 윤병태 시장, KTX나주역에서 귀성객 맞이
8
'반도체 기반·청년육성·공공기관 협업'⋯나주가 달라진다
9
나주시 '맞춤형 복지시책' 본격 추진⋯대상·금액 확대
10
나주서 화물차 눈길 충돌 사고⋯2명 사상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빛가람로 685 비전타워 206호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