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 줄 모르고 기승을 부리는 여름막바지 특수를 노린 중심상가들의 세일경쟁이 뜨겁다.

의류와 신발, 잡화 등의 상가들이 밀집한 중앙로 거리는 시민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여름바겐세일을 알리는 홍보현수막들의 물결 속에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 지칠 줄 모르고 기승을 부리는 여름막바지 특수를 노린 중심상가들의 세일경쟁이 뜨겁다.

정가의 30%에서 최고 70%까지 세일을 하고 있으며 의류는 1만원 신발과 잡화 등은 5천원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휴대전화는 공짜폰을 출시하는 등 파격적인 세일을 펼치고 있다.

심지어 점포정리를 위한 파격할인과 가을신상품의 동반세일이 시작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어 모처럼 지역상가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 상인은 "8월까지는 휴가철과 겹쳐 매출이 오히려 줄어들지만 유동인구를 잡기 위한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윤이 적더라도 막바지 여름특수를 놓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역상가들이 여름막바지 특수를 노린 할인행사로 활기가 넘치는 이면에는 나주사랑상품권의 발매가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5일 시장과 중심상가에서 떨어진 지역의 상인들은 시내 상가들이 세일경쟁을 시작하면서 매출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대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앙로 상가를 찾은 김윤선(36)씨는 "엇비슷한 가격일 때는 중소 브랜드일지라도 상표가 있는 제품을 사게된다"며 "부담 없는 가격에 의류 등을 구입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