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이 지난 19일 노안면 장림재해위험지구 현장을 방문해 조기완공을 독려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청장이 방문한 장림재해위험지구는 노안면 장동리 일원으로 지방2급하천인 장선천의 교량 3개소가 제방보다 2.0m이상 낮아 하천범람으로 우기철 상습침수피해 지역이다.

지금까지 4번의 재해가 발생한 이곳은 지난 2000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됐으며 태풍'메기' 피해 후 지난 2005년 교량3개소, 제방숭상 1km, 접속도로 1.2km의 사업이 시작됐다.

▲ 지난 19일 노안면 장림재해위험지구 현장을 방문해 조기완공을 독려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비와 시비 등 73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장림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오는 2008년 12월 준공예정이며 현재, 교량2개소와 제방숭상이 완료되는 등 6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문 청장은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장마철 무리한 공사추진은 부실공사를 낳을 수 있다"며 "완벽한 시공으로 재해위험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청장은 "지방하천 등의 공사에서는 인공적인 부분을 최대한 억제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하천의 모습을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현장방문을 수행한 김동화 전라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전라남도는 지방하천과 소하천 등의 공사에 있어 친수공간 조성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상습침수피해를 입었던 장림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장성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450세대 1천4백여명과 농경지 200ha 등의 인명과 재산이 재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