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문화원(원장 정경진)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바탕으로 어린이 청소년의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높이는 제20회 여름방학청소년문화학교를 연다.

전체일정을 살펴보면 첫날 전체 일정에 대한 정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오후 시간에는 사라진 우리의 전통놀이인 '고누'에 대해 알아보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가진다.

2일차에는 주변의 어떤 사물을 이용해 장단을 만들 수 있는 '난타놀이터'와 자기를 멋지게 소개할 수 있는 '명함만들기'를, 3일차에는 다도면 풍산리의 전통마을인 도래마을에서 마을의 많은 곳을 답사하고, 체험하면서 마을지도를 그리는 '다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가 실시된다.

4일차에는 우리 지역의 역사의 흔적을 발견하는 '문화재발굴체험'과 '문화유적답사’를, 마지막날인 27일 5일차에는 그동안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신문만들기’와 문화학교 기간 중 새로 사귄 친구를 소개하는 '새 친소'의 과정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역사회 연계 학교문화예술교육으로 추진하게 된다.

나주문화원 관계자는 "해마다 문화학교를 열어 올해로 20회째 맞이하게 되는데, 그동안 진행해왔던 프로그램과 달라진 면은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통하여 자신이 가진 가장 중요한 소질을 발견해 낼 것"이라며

"다른 것은 못해도 이것 하나만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 어려움에 도전하여 극복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문학, 음악, 미술 등의 분야를 통합해 한 지점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해나가면서 청소년기를 보낸 나주에서 아름다운 고향의 추억을 만드는 과정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나주문화원은 이번 과정을 통해 형성된 고향 사랑의 정신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학기 중의 쉬는 토요일을 이용한 고향의 의미를 찾는 '영산강 탐사대'를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큰 역할을 할 수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