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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에게 고향사랑기부금 강요한 나주시공무원들 반발, 노조 자유게시판 떠들썩
손정빈 취재부장  |  sjb32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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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호] 승인 2023.09.14  11: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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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해 직원 1인당 5명씩 모금 독려를 강제적으로 할당해 나주시 공무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3시장님 공무원에게 법을 어기라고 하면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나주시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다.

자유게시판에는 시장, 부시장, 정책홍보실장이 협조라는 명목으로 직원들 1인당 5명의 기부대상자 모집 목표를 주고 부서별 모집 실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강요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고향사랑기부제법 내용을 보면 개인에 대한 강요 및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개별적인 모금 활동은 제한되며 "공무원 또는 개인이 직접 방문 모금 강요, 권유·독려는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나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법을 어겨가면서까지 공무원들에게 기부금 모금을 강요하고 있다.

나주시청 정책홍보실은 고향사랑기부제 담당 부서인 고향사랑팀이 있으나 부서가 역할을 제대로 못 해서인지 고향사랑팀 업무를 나주시청 공무원들에게 할당하는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배제할 수 없다.

나주시 정책홍보실장은 나주투데이 기자와의 통화에서 부서장 회의 자리에 부서별 협조를 부탁했고 직원들 주변인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조치였으며 강제성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홍보실장의 강제성이 없었다는 부인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에게 위법을 강요하면서까지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 기부 독려하고 부서별 실적공개까지 운운한 것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나주시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올해 나주시 나주사랑기부금 모금액 목표는 10억 원인데 현재 모금액은 절반인 5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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