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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나주호 둘레길’ 2024년 상반기 완공 예정1구간, 한전 KPS 연수원→녹야원 4.58㎞
2구간, 중흥 펜션단지→다도광업소 3.74㎞
주차장 부족,데크 재질,원점회귀 불편 등은 숙제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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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호] 승인 2023.08.06  21: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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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경된 명품 나주호 둘레길 계획안.

나주호를 한눈에 보며 걸을 수 있는 나주호 명품 둘레길이 국비 110억 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다도면 마산리와 방산리 일원 나주호 수변길을 연결하는 두 개 구간의 ‘선형’(노선 유형) 둘레길이 조성된다. 
 
나주호 둘레길은 당초 올 12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탐방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2024년 상반기로 완공 예정을 늦췄다. 나주시는 일부 급경사 구간을 조정 완화하고, 테크길을 줄여 최소화 했으며, 흙길을 늘려 친환경친화적인 둘레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주시에 의하면 당초 나주호 들레길 7,451m 중 원형존치 578m, 침목 계단 262m, 데크길 4,281m, 흙길 2,330m이던 것을 원형존치는 변함이 없고 침목 계단은 262m에서 149m를 줄여 113m, 데크길은 4,281m에서 727m를 줄여 3,554m, 흙길은 2,330m에서 1,750m 늘어난 4,080m로 변경했다. 
 
나주호 둘레길 전체 구간은 8.32km로 1구간은 4.58km, 2구간은 3.74km로 당초 거리보다 900여m가 늘어났다. 
 
1구간은 한전 KSP 연수원 방향 도로 끝에서 시작해 녹야원 앞까지로 전체 구간 중 원형존치구간 578m, 침목 계단 113m, 데크길 2,302m, 흙길 1,587m로 조성된다. 2구간은 침목 계단은 없고 데크길 1,252m, 흙길 2,493m로 조성된다.
 
두 구간에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83m(1구간)와 260m 규모의 인도교를 설치해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1,2 구간에 한곳씩 403㎡ 전망대 2개소와 휴게 광장 1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나주호를 나주시민을 비롯한 외지인 탐방객의 휴양, 휴식 공간으로 조성코자 한 나주시의 이 같은 계획에도 불구하고 나주호 둘레길 조성은 몇 가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첫 번째가 주차장이다. 둘레길에서 가장 중요한 주차장 확보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나주시에 의하면 1구간 출발지점인 한전 KPS 연수원 방향 도로 끝 지점은 17대가 주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 계획대로 명품 둘레길이 만들어진다면 다른 지자체의 유명 둘레길을 봤을 때 주말에는 승용차와 관광버스 등이 최소한 100대 이상이 몰릴 텐데 지금 주차장으로는 어림도 없다. 
 
이웃 장성호 수변길 주차장과 담양호 수변길 주차장 등은 나주보다 10배에 가까운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어도 시즌 주말에는 주차장이 만차가 되어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다. 나주시 관계자는 2구간은 중흥골드리조트 스파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중흥 측과 얘기가 됐다고 말하고 있으나 탐방객들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두 번째는 1,2 구간 노선이 출발점과 종착점이 다른 ‘선형’ 노선을 취하고 있는데 탐방객들의 출발점 회귀에 대한 교통 대책이 전무하다. 
 
예를 들어 1구간인 한전 KPS 연수원을 출발해 종착지점인 녹야원에 도착 탐방객들의 차량이 있는 한전 KPS 연수원으로 돌아올 수 있는 교통편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2구간도 마찬가지다. 
 
나주호 둘레길은 탐방객들의 거점지역을 출발하면 원점 회귀할 수 있는 순화구조로 되어 있지 않아 이를 위한 대책이 세워지지 않는 한 출발지점으로의 복귀가 불편해 탐방객들의 선호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세 번째는 2구간의 종점에 다도광업소가 있다는 점이다. 납석을 채취하는 광산으로 분진은 물로 대형차량의 통행으로 명품 둘레길에는 치명적이다.
 
네 번째는 3.5km에 달하는 데크 구간 중 2.9km의 데크 재질이 천연목재라는 점이다. 천연목재는 관리가 부실하면 부식과 부패가 이루어지고, 뒤틀림이나 갈라짐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1회 정도 오일 스테인을 발라 관리를 해야 하는데, 매년 적지 않은 예산과 인력 투입이 예상된다. 나주투데이는 2년 전에 나주호 둘레길에 대한 이런 문제점을 보도했으나 지금까지 시정되지 않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주차장 문제 등 지적 사항에 대해 탐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남은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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