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1일, 나주시민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로 제9대 나주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활동한지도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지방의회 고유의 권한이며, 주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적극적인 현장 활동은 물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 및 정책을 제안하고 주민의 실생활에 큰 도움을 주는 것 또한 지방의원의 의무이다.

 

필자는 지난 1년 동안 나주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먼저, 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문화관광연구회’를 결성했고 현재까지 대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발생유원지 관리 조례안을 발의하여 남평 드들강이 자연발생유원지로 지정을 앞두고 있고 이외에 총 11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했으며, 5차례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1건의 촉구결의안과 14건의 시정질문, 이어 8건의 시정 보충질문을 통해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며 새로운 정치유형을 제시하고 새 정치의 표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민선 8기 나주시정의 대표적 역점시책 말하자면 영산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밸트의 구축이다. 필자는 나주시의 문화예술관광 진흥을 위해 나주시의회 의정토론회 좌장을 맡아 문화관광도시의 기반을 조성하고 장기적인 정책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영산강 관광밸트 구축은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화경쟁력, 성장 잠재력을 토대로 권역별 선도 모델 역할을 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한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 

 

더불어 나주만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영산강국가정원화’사업과 함께 천년나주목 읍성문화제 등, 나주시의 각 축제를 연계하고 나주시에 분포되어있는 전체 문화자원을 하나의 관광스토리로 엮어내는 정책을 구체화 시켜야 한다.

 

또한, 2023년 나주시 각 실·과·소 별로 발굴한 역점시책과 신규시책을 중심으로 보고된 임시회와 정례회를 통해 민선 8기 나주시정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역점과제의 효율적인 수행을 독려하고 시민들이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나주의 미래 발전을 선도하는 성장 동력 프로젝트 발굴 및 실행력 강화를 주문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동은 지난 8년 동안 우리 나주의 큰 기회이자 희망으로 눈부신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이제는 그 연장선상으로 대내·외적 인프라들을 활용하여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과 인공태양공학 연구시설 등, 인구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국가사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며 혁신도시 시즌2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제9대 나주시의회 의원으로서 앞으로도 의정활동을 함에 있어 원칙을 지키면서 시민에게 내세운 ‘약속의 가치와 힘’을 크게 인지하고 실천하기 위한 각오로 조선시대 최고의 책략가였던 충성공 한명회의 유언을 마지막 글로 대신하고자 한다.

 

“시작은 부지런하고 끝에는 게을러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니 부디 끝까지 부지런하기를 처음과 같이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