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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개선 방안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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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호] 승인 2023.03.13  06: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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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형철 나주시의원

현재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소멸 위기가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나주시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빛가람동에 위치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와 남평강변도시로 인해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추세에 있는 도시이다.  

그러나 지방의 도농복합도시로서 여전히 지방소멸의 위기는 피할 수 없는 현실과제이며, 최근 들어 나주시도 인구 유입이 정체되고 있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대내외적 인프라들을 활용하여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과 인공태양 공학 연구시설 등, 인구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국가사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빛가람 혁신도시는 인구 3만9천여 명에 구성원 대부분이 2-40대로 평균연령이 33.4세이며 전국의 혁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젊은 도시다. 하지만, 타 혁신도시들이 계획인구의 100%를 웃도는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빛가람혁신도시는 계획한 목표인구의 80%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그 주요 원인이 바로 효율적인 인구 유입 정책의 부재와 정주 여건에 대한 불만족, 그중에서도 교육환경 문제를 들 수 있다.
 
지방 교육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국가 주도,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 안에서 지방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자치단체의 교육력 부재를 제외하고, 나주가 처해 있는 교육의 문제점은 혁신도시 학교의 과밀·과대 현상과 이와 반대로 원도심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한 기존 학교의 폐교 위기,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혁신도시의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3곳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입한 학생은 초등학생 1100여 명, 중학생도 250여 명에 달하고 있다. 혁신도시 학급편성 기준(초 24~29명, 중 24~27명)에 따르면 초등학교 36개~43개 교실, 중학교는 9개~11개의 교실을 추가로 만들어야 하는 규모다. 그런데도 혁신도시 내의 학교 신설은 수년째 미뤄지고 있으며 겨우 보건실과 과학실 등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거나 무리한 증축으로 학급 과밀을 일시적으로 막아내고 있다. 
 
또한 혁신도시 바로 인근에 현재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 1500세대 단지와 앞으로 부영CC부지에 조성될 주택수요를 고려하면 학급 과밀과 교육시설 부족은 인구 유입까지도 방해하는 큰 저해 요소가 되고 있다. 이와 반면에 원도심 지역에는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아이들이 없어 지역민으로 신입생을 채우기도 하고 혁신도시에서 아이들을 유입하여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 수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주시 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높이고 동시에 교육자치를 강화함으로써 혁신도시는 그 지역의 특수성에 맞는 근본적인 개선방안과 함께 교육 대책을 수립해야 하고, 읍·면지역은 폐교 위기를 단순히 교육기관 하나 사라지는 것으로 보지 않고, 지역의 생명과 지역에 끝까지 남아있는 아이들의 교육권 등을 생각하며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그리고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협치가 필요하다. 
 
교육에서만큼은 경제적 논리 및 관료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나주만의 교육 철학을 가지고 지역이 갖는 인프라를 이용하여 교육환경개선 방안 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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