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지역아동센터(센터장 임정순)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공부방을 개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시 지역아동센터는 지난 14일 다시 터미널 맞은편 1층 건물에 무료공부방을 열고 피아노 연습실을 비롯해 컴퓨터실, 놀이방, 상담실 등을 갖추고, 초·중학생들이 방과후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오후 9시까지 무료 개방하게 된다.

▲ 다시 지역아동센터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공부방을 개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수업이 없는 토요일에는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미술, 차(茶)예절 수업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교과 중심의 학습지도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다시 지역아동센터 무료공부방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유익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정순 센터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다니지 못하고, 학교 수업이 끝나고 갈곳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무료공부방을 개설하게 됐다"면서 "가정에서 해줄 수 없는 부분들을 센터에서 충족시켜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아이들의 메마른 정서를 촉촉하게 적셔주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