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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콘서트》 김관웅(지은이)“인류와 언제나 함께했던 와인, 그 속에 담긴 인문학”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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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호] 승인 2022.08.22  00: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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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토 수도회는 1089년 클뤼니 수도회의 타락에 반발해 수도사 20여 명이 디종Dijon 근처에서 새롭게 세운 교단입니다. 이 수도사들은 귀족들로부터 땅을 기부받아 본격적으로 포도 농사를 지으며 성서 연구에 몰두하게 됩니다. 이들이 처음 자리 잡은 곳이 바로 부르고뉴 와인의 성지인 끌로 드 부조입니다. 오늘날 세계 최고가 와인으로 이름이 높은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DRC의 로마네 꽁띠Romanee Conti 등을 비롯한 꼬뜨 도르Cote dOr의 명품 와인들이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19-

항상 인류의 곁을 지켜왔던 만큼, 와인에는 수많은 교양이 녹아 있다. 와인과 관련한 인문학적 지식들을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기자이자, 각종 매체에 와인 칼럼을 연재하는 저자 김관웅이 와인에 담긴 인문학적 지식을 전쟁, 역사, 경제, 상식의 네 가지 카테고리로 정리했다. 이제 이 책 한 권만 있다면 어떤 와인 테이블에서도 화제를 끌어내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와인에 대한 각종 교양을 네 가지 테마로 정리해서 설명한다. 1부에서는 전쟁과 와인의 깊은 관계에 대해서 다룬다. 십자군 전쟁을 통해 발전하게 된 프랑스 와인, 보르도 와인을 둘러싼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백년 전쟁, 2차 세계대전 연합군 내부에서 벌어진 와인 쟁탈전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 와인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류가 언제 와인을 만들게 되었는지, 어떤 변천과정을 겪어서 현재에 도달했는지를 설명한다. 썩은 포도로 만들어낸 달콤한 귀부 와인, 한 수도사가 집념으로 완성해낸 샴페인, 실수를 통해 우연히 만들어진 아마로네 와인 등 와인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는 다양한 명품 와인들의 탄생 비화도 담았다.

3부에서는 경제학으로 본 와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와인의 가격을 높여버린 엉 프리뫼르, 프랑스를 대표하는 보르도 와인과 부르고뉴 와인, 희소성 때문에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로마네 꽁띠, 줄 세우기 마케팅으로 추종자들을 거느리게 된 나파 밸리 와인, 사는 사람들의 속물근성을 철저히 이용하는 가짜 와인처럼 와인에 대한 경제학적 화제가 풍성하다.

4부에서는 와인 상식을 알려준다. 와인을 잔에 얼마나 따라야 하는지, 어느 사람부터 따라야 하는지, 라벨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 온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등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하지만,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은 와인 지식을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이 책 한 권이면 재미있는 와인 인문학 이야기로 와인 테이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와인의 맛에 대한 특징이나 물리적인 모습에 대해 심도 있게 기술하기보다는 와인에 얽힌 재미있는 역사적, 문화적 내용을 소개하거나 경제학적인 시각을 통해 풀어낸 인문학 책이다.

저자 김광웅은 종합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에서 편집국 부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2016년부터 우연한 기회에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평소 관심이 많던 인문학에 와인을 접목시켰다.

매년 평균 300병 이상의 와인을 경험한 시음 노하우를 인정받아 업계에서 와인 관련 전문가 시음평가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수년 전부터 「김관웅의 비즈니스 와인」, 「김관웅의 스토리 와인」 등 고정 칼럼과 여러 와인잡지 등에 글을 써오고 있다.

와인 관련 국제자격증은 The Wine & Spirit Education Trust (WSET) Level 2를 마치고 Level 3를 진행 중에 있다. 또 프랑스 보르도 와인 관련 LEcole du Vin Bordeaux(CIVB) 등을 보유하고 있는 와인 애호가이자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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