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9일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2022년산 조생종 햇배 미국 첫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식에는 김춘진 aT 사장을 비롯해 신정훈 국회의원, 윤병태 시장, 최명수, 김호진 전남도의원 등이 함께 했다.

지난해 기준 미국 배 수출은 3088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대 수출국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총 70여t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으로 향한다. 9월부터 미국 내 유통매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aT는 항만적체 등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국적선사인 HMM과 협업, 농수산식품 전용선복 노선을 미 서부와 호주에서 미 동부, 유럽, 동남아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추석 전 뉴욕 등 동부지역은 해상운송 시 추석 전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LA에서 동부지역으로 내륙 운송하고, 운송비의 50%를 지원한다.

김춘진 사장은 "올해 이른 추석으로 조생종 배 미국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농가 현장은 물론 농식품부, 검역본부, 농협, 수출업체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