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한 달 남은 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주지역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먼저 임성환 전 의원은 자신의 텃밭과 다름없는 다시·문평면 지역이 동강·왕곡·반남·공산면으로 합쳐지면서 선거구가 새롭게 개편되자 민주당에서 시의원 후보 컷오프의 설움을 딛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다시·문평면의 인구수 5.600여 명에서 보듯 다시·문평을 대변할 민의의 부흥이라면 무소속 당선도 어려울 것이 없겠다는 생각에서 일 것이다.

2명의 시원을 선출하는 다시·문평·왕곡·공산·동강·반남면 선거구에서는 이상만(왕곡), 이광석(공산·반남) 정광석(동강) 임성환(다시·문평) 등 4명의 후보가 뛰고 있는데 이상만 후보와 정광석 후보가 민주당 공천이 확정되었지만, 임성환 전 의원과 이광석 현 의원이 무소속 출마에 힘이 실려 있어 지역구도 상 민주당이 2석 모두 차지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여론이 다수다.

또한. 홍철식 전 나주시의회 의장이 영산포 권역으로 도의원 후보로 회군하면서 엄청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나주원도심의 선거판도 소용돌이치고 있는데 이재태 도의원 후보가 혁신도시로 차출되자 원도심 이재태 지지 세력들이 민주당에 극도로 반감을 들어내면서 무소속 도의원 후보에 전 나주시의회 김선용 의장이 거론되는 등 평지풍파가 일고 있다.

나주시장 예비후보였던 강백수 후보가 무소속 도의원 출마를 공식화하고 나섰는데 필요에 의해 무소속 단일 후보가 만들어질지도 관심사이다.

혁신도시 역시 민주당 도의원 후보가 고전할 수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혁신도시가 단일 선거구가 되자 특정 공공기관 노조위원장의 무소속 도의원 후보 출마 선언으로 원도심에서 선전했던 이재태 민주당 도의원 후보의 생환이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봉황·세지면에서도 임채수 현 시의원과 세지 김장주 후보도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고 있고 노안면이 나주원도심과 선거구가 합쳐지면서 노안면 인구 3,600여명을 배경으로 ‘황정현; 전 노안면 청년회장도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민주당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한 김덕수·김병주 나주시장 예비후보자들이 예비경선 과정에서 특정 권력이 개입한 불공정 경선이었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하게 반기를 들고 있는데 특히 강인규 시장이 강하게 반발하며 무소속 나주시장 후보 출마가 현실화 되면서 강인규 후보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와 신정훈의 물러 설 수 없는 한판 승부 아니겠냐는 이목이 겹쳐지면서 나주지역이 점차 선거 열기로 가열되고 있다.

또한, 이민준 나주시장 경선 후보가 지난 25일 나주시의회 회의실에서 강한 어조로 ‘나주지역위원회 당직자 특정 후보 선거운동 조직적 개입을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는데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 당직자들이 조직적으로 특정 후보를 나주시장으로 만들기 위하여 광분하고 있다는 분노다.

특히 이러한 민주당 나주지역의원회의 몰상식한 행위가 혹여 신 위원장의 묵인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여론이 겹치면서 악재가 쌓이고 있는데 과연 무소속 돌풍에 의해 민주당의 천년 아성이 괴성을 내며 나주지역에서 와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또한, 특정 권력의 장기 집권에 의한 또는 패거리 정치로 인한 나주지역의 피로도가 최고의 임계점이라는 부분도 예사로운 일이 아니지만, 칼자루는 나주시민들에 들려 있기에 오는 6.1나주지방선거가 점점 흥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