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남산 시민회관에서 치러진 나주신협 제18대 이사장·부이사장 선거에서 최길주 이사장 후보와 황인수 부이사장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날 치러진 신협 이사장 등 선거는 어느 선거 때 보다 많은 진기록 속에서 경쟁이 치열했는데 전체 조합원 24,142명 중 조합원 6,255(2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역대 최대 투표 참여 기록에서 보듯 남산시민회관 진입로가 한때 마비되는 진풍경도 있었다.

나주신협은 이사장·부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 명단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나주경찰의 수사까지 받은 혼란과 진통 속에도 이사장·부이사장 후보 간 선두다툼이 불을 뿜었는데 윤성철 이사장이 수성에 실패, 나주신협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투표결과는 6,255명이 투표에 참여, 최길주 후보 3,639표, 윤성철 후보 2,537표로 최길주 후보가 1,102표를 더 얻어 나주신협 이사장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부이사장 선거에서는 모두 3명이 출마했는데 유효투표 6,127표 중 황인수 후보가 2,468표를 득표해 부이사장에 당선되었으며 나주신협 이사와 감사는 정족수 외에 후보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되었다.  

최길주 신임 이사장 등 선출직 임원은 오는 3월 1일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