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암호화폐까지 압류하는 등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맞춤형 징수시책 추진을 통해 전남도 내 지방세 체납액 징수 실적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나주시는 전남도가 주관한 '2021년 이월체납액 줄이기'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상사업비 5550만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나주시는 이월체납액 69억7800만 원 중 56%에 해당하는 39억700만 원 징수를 목표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체납액 줄이기 특별정리' 기간 운영에 힘을 쏟았다.

체납 자동차의 번호판 영치를 비롯해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 자산 3900만 원을 압류조치 하는 등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펼쳐 왔다. 

그 결과 당초 목표액 대비 115.3%인 45억300만 원의 징수 실적을 달성하며 도내 22개 시·군 중 전체 4위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체납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징수시책을 적극 추진해 고질·상습 체납자를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